경제

2025년 온누리상품권 발행 ↑↑↑

기사입력 2024-08-21 11:44

정부와 국민의힘은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의 발행 규모를 내년에 역대 최대인 5조5000억 원으로 늘리고, 사용처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전통시장법 시행령을 개정해 가맹제한업종을 줄이기로 했다.

 

온누리상품권은 2009년부터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활성화하기 위해 발행된 유가증권으로, 지류, 전자, 모바일 형태로 제공된다. 그러나 2023년 온누리상품권의 집행률은 70%를 넘지 못했으며, 목표치인 4조 원에 비해 발행액이 2조8536억 원에 그쳤다.

 

소비자들은 가까운 시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온누리상품권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의 불편함과 제한된 판매처가 문제로 지적되며, 모바일이나 카드형 상품권에 대한 인지도도 낮다.

 

일부 소상공인들은 온누리상품권보다 지역화폐의 발행을 늘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행정안전부는 내년도 지역화폐 국비 편성액을 전액 삭감한 예산 요구서를 제출했다.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지만, 투자 대비 효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는 온누리상품권은 소비를 촉진하지만, 행사 기간 외에는 수요가 적다는 지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