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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의 나라' 한국으로 유학오는 각국의 아이돌 지망생, 다큐로 만난다

기사입력 2024-09-03 13:53
 5인조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의 제임스 샤프는 첫 연습생 평가를 앞두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춤을 보여줄 생각에 떨린다”고 소감을 전한 멤버들은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방영 중인 다큐멘터리 ‘메이드 인 코리아: 더 케이팝 익스피어리언스’의 주인공이다. 다큐는 디어 앨리스가 100일간 서울에서 SM엔터테인먼트의 케이팝 트레이닝을 받는 과정을 담고 있다.

 

시리즈는 보컬, 퍼포먼스, 팀워크 등 아이돌 제작 과정을 심층적으로 다루며,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15분에 방송된다. 최근 케이팝의 글로벌 진출을 조명한 다큐멘터리가 늘어나고 있으며, 기존의 공연 중심 다큐와는 달리 한국 엔터 산업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장윤중 공동대표는 케이팝이 이제 ‘시각적 장르’로 자리 잡았고, 글로벌 현상으로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TV+에서는 6부작 다큐 ‘웰컴 투 케이팝: 아이돌 이야기’가 공개되어, 다양한 케이팝 아티스트의 무대 뒤 노력을 조명하고 있다.

 

넷플릭스에서는 하이브와 게펀레코드의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의 탄생 과정을 다룬 8부작 다큐가 방영되고 있다. 다큐는 다양한 국적의 멤버들로 구성된 캣츠아이의 활동을 보여준다.

 

케이팝 다큐멘터리에는 해외 유명 제작진이 참여하고 있으며, ‘메이드 인 코리아’는 ‘더 엑스 팩터’의 제작자가 맡았다. ‘웰컴 투 케이팝’은 에미상 수상 경력이 있는 제작자들이 참여하여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