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나만의 사진 넣은 '우표' 만들어보세요!

기사입력 2024-09-04 13:48
 MZ세대에서 시작된 남들과 똑같은 것에 흥미를 느끼지 않으며, 개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전 세대로 퍼지고 있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다이어리를 꾸미는 ‘다꾸’ 문화와 함께, 소장 아이템으로서의 우표에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개인이나 단체가 원하는 이미지를 담은 ‘나만의 우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만의 우표’는 고객이 선택한 사진이나 이미지를 사용해 필요한 수량만큼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로, 기존의 일방적인 우표 구매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화된 디자인이 가능하다. 사용 용도는 다양하며, 개인의 추억을 담거나 지방자치단체의 관광지 홍보에도 활용된다. 이 우표는 실제 우편물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나만의 우표’는 기본형, 홍보형, 시트형의 세 가지 옵션이 있으며, 고객이 배경과 색상을 선택해 디자인할 수 있다. 신청은 우체국 창구와 인터넷 우체국에서 가능하며, 결제 후 10일 이내에 제작된다.

 

하지만 초상권이나 저작권에 저촉될 수 있는 이미지를 사용할 경우, 별도의 절차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유명인의 사진을 사용할 경우 여러 승인이 필요해 실제 제작이 복잡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맞춤형 엽서’와 ‘맞춤형 그림엽서’ 서비스가 제공되어, 개인 행사나 기업 기념일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표는 소중한 기억을 담을 수 있는 매체로, 나만의 우표를 통해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고 전했다.